7개월 만에 50만여대 증가
[ 김태훈 기자 ] 이동통신망을 이용해 데이터를 주고받는 사물인터넷(IoT) 기기가 400만대 돌파를 앞두고 있다.
미래창조과학부는 최근 7월 말 이동전화 가입현황을 발표했다. 이 가운데 원격관제, 차량관제, 무선결제 등 사람이 아닌 기기 간 통신에 사용되는 회선 수는 총 396만3245대로 집계됐다. 작년 말 346만여대에서 50만대가량 늘어났다. 전체 이동전화 가입자 5805만여명 가운데 6.8%의 비중이다.
이동통신 서비스는 휴대폰뿐만 아니라 전기, 가스 원격검침, 차량 통신, 무선 결제 등 다양한 분야로 사용처를 확대하고 있다. 분야별로는 원격 관제용 기기가 168만여대로 가장 많았다. 사물인터넷 기기 가운데 43%의 비중을 차지했다. 차량관제(71만여건), 무선 결제(59만2042건)도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. 스마트워치 등 웨어러블(착용형) 기기도 23만여대에 달했다. 작년 말 기준 5만대에 불과했으나 7개월 만에 5배 가까이 증가했다.
사업자별로는 SK텔레콤의 가입 기기가 149만대로 가장 많았다. KT 101만9189대, LG유플러스 89만4698대, 알뜰폰(MVNO) 55만1368대 순이었다.
미래부 관계자는 “현재 이동전화 기반 사물인터넷 서비스의 상당수는 기업 간 거래(B2B) 용도”라면서도 “이동통신사들이 스마트홈, 웨어러블 등의 서비스에 적극 나서면서 앞으로 일반 소비자용 사물인터넷 기기도 크게 늘어날 전망”이라고 말했다.
김태훈 기자 taehun@hankyung.com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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